공식적인 칸 영화제 첫 초청작
2016년에 개봉한 한국 좀비 블록버스터로 완성도 있는 제작으로 극찬받았다. 2016년 6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으로 비공식을 포함하면 2번째 칸 초청이나 공식 섹션에서는 첫 영광이다. 칸에서 상영이 끝난 후 10분 동안 박수갈채가 이어져 화제가 되었으나 이런 상황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칸에서 크게 가치를 두지 않는 괜찮은 영화라면 칭찬해 주는 예의적인 장소로, 홍보의 장 같은 개념이다. 거의 모든 영화에 박수갈채가 이어진다는 비평도 있었다. 그러나 완성도 높고 역대 최고에 가까운 스크리닝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평단 평점은 4점 만점에 3점을 받았고, 좀비물에 한국정서를 잘 녹여내어 매끄럽게 스토리가 잘 짜인 영화라는 호평도 받았다.
한국 영화 3번째로 글로벌 흥행 1억 달러 돌파
한국 영화 중에서도 높은 국외 흥행수익을 기록하였다. 한국에서 8,000만 달러 이상을 벌여들였고, 공식적인 국외 박스오피스 매출만 해도 4,5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고 배급사에서 밝힌바 있다. 공식적인 국외 수익만 해도 한국 영화 중에서 탑이라고 할 수 있고, 아시아권에서 할리우드급의 이례적인 대박이라고 불리며 수익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6년 7월 20일 정식개봉 후 8월 7일 천만 관객돌파 하여 출연배우들 중에 마동석, 김의성, 심은경, 정석용, 예수정은 2편의 천만관객 돌파 작품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도 크게 흥행하였다. 홍콩에서는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여 상승세를 타며 총 66,309,290 홍콩 달러의 수익을 얻으며 홍콩 개봉 영화 역대 16위에 랭크되었고, 최종 흥행수입은 935만 달러를 벌여들였다. 홍콩에 이어 대만에서도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의 영광을 얻었고, 흥행수익이 1,350만 달러를 돌파하여 <시빌 워>에 이어 영화 흥행순위 2위를 기록하였다. 그 외에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였다. 이례적인 기록으로 개봉 3일 만에 280만 관객 동원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2016년 8월 7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6년의 첫 천만 관객 영화로 등극했다.
전염병 재난물, 2020년 코로나19로 재조명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사태로 <감기>, <연가시>, <사이비>, <괴물>, <신 고질라>, <월드워 Z>와 함께 재조명받았다. 한국 최조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로 이전부터 좀비를 소재로 다룬 영화들은 어느 정도 있었지만 블록버스터 급은 아니었다. 그래서 <부산행> 영화를 광고할 때 전재미문 재난 좀비 블록버스터로 광고하기도 하였다. 부산행에 나오는 좀비는 빨리 달리고 초능력이 있진 않으며 인간보다 떨어지는 지능을 가진 좀비로 그려지면서 등장하는 좀비의 숫자도 대규모로 동원되었고, 흉폭한 모습을 보여준다. 월드워 Z 와 비슷한 고어수위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반응으로는 한국판 <월드워 Z>라는 평이 많다. 부산행 좀비를 연기란 엑스트라의 열연이 빠지지 않고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오디션에서 고난도 몸동작이 가능한 배우들을 캐스팅하였고, 전문 안무가가 좀비의 몸짓을 고안하고 특수분장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비보이, 댄서 출신이 많아 더 실감 나는 좀비연기를 보여주었고 실제로 현장에서 연기하던 배우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를 볼때 전형적인 클리셰들이 나타나면서 지루 할 수 있는데 부산행에서는 이를 뒤집는 구간이 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소설과의 차이점을 찾아보면서 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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